인천시에 이어 경기도가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언론이 국론을 분열
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보안교육을 실시해 말썽을 빚고 있다.
도는 28일 오후5시부터 30분동안 본청 대회의실에서 본청직원 1,000
여명을 모아놓고 안기부가 제작한 `보안사고 사례분석 및 대책''이란 슬
라이드를 상영했다.
도는 이 슬라이드를 통해 80년대 개방화-민주화 이후 공무원들의 보
안의식이 해이해지고 언론사들의 특종경쟁때문에 국가기밀 누설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교육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집안단속을 하기
위한 교육이 아니냐"며 "모든 책임을 언론에 돌리려는 의도는 이해할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