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조치를 고비로 증시가 다소나마 안정세를 보이고있지만 그동안
일반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개입은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24조치와 함께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8.24조치이후부터 지난 25일까지 9천1백8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3천억원이상의 순매수(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것)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기간중 일반개인투자자들의 신규유입자금규모는
6백70억원정도에 머물고있다는 것이 증권계의 분석이다.

증권관계자들은 8.24조치이후 25일까지 고객예탁금은 4천4백11억원이
늘어났지만 그동안 일반투자자들이 내다팔고 기관이 매입해간 주식이
3천2백90억원정도에 달하는데다 신용이나 미수금등 외상으로 사들인 주식도
3백49억원어치에 달해 주식투자를 위해 새로 유입돼 아직 남아있는 자금은
6백70억원정도라는 분석을 하고있다.

고객예탁금추이와 기관매매동향등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의
자금유출입정도를 분석하는 증권관계자들은 8.24직후에 신규자금유입이
활발했고 이달중순께까지도 유입액이 1천억원을 웃돌았었지만 최근에는
개인자금의 증시이탈현상이 보다 뚜렷해진 것으로 보고있다.

8.24조치직후에는 기관들의 주식매입에 편승한 단기투자자금의 유입이
활발했지만 주가상승세가 꺾이면서 개인자금은 이탈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8.24당시보다 50포인트정도 높은 종합주가지수는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주식매입 덕분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