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밤 8시35분쯤 서울 구로4동 마상규씨(35)집 안방에서 마
씨의 사촌동생 병렬씨(25.식당종업원.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가 술에
취한채 권총과 실탄 10발을 들고 찾아와 행패를 부리다 마씨에게 실탄
을 빼앗기자 권총만 들고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상규씨에 따르면 이날 동생 병렬씨가 술에 취한채 자신의 집에 찾아
와 "위험하니 총과 실탄을 내게 맡겨라"고 말했으나 이를 거절하는 병
렬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실탄 10발을 모두 빼앗긴 병렬씨가 그대로 달
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상규씨는 권총과 실탄을 6개월전 원양어선 선원으로
일하면서 동료선원인 필리핀인에게서 구입,늘 갖고다닌 것으로 밝혀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