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수시장 겨냥현지공장 적극추진 섬유업계가 중국내수시장을 겨냥한
현지공장설립및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방직이 중국 심양에 대규모 아크릴사방적공장을
설립키로 한데이어 제일모직과 이랜드등이 의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대연국제복장전에 참가,첨단복지및 의류제품을
선보이면서 수출상담과 함께 현지기업과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방직은 그동안 추진해오던 중국 현지공장건설계획을
확정,한국은행으로부터 투자승인을 받고 11월부터 1천4백만달러를
단독투자해 아크릴소모정방기 3만4천추규모의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국제방직은 이를위해 이달말 심양시 방직청과 정식계약을 맺고 현지법인인
동방방직유한공사를 설립,심양에 있는 대지 3만평 건평 1만3천여평규모의
기존방직공장을 임차해 내년 1월까지 아산공장 17만4천9백60추의
정방기가운데 3만4천추를 옮겨 설치키로 했다.

내년 4월 본격가동에 들어갈 이 공장은 월5백70t규모의 아크릴방적사를
생산,현지 편직업계에 중점 공급하고 일부물량을 제3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연국제복장전에 참가하고있는 제일모직은 중국의 섬유소비경향이 점차
고급화됨에 따라 고유브랜드의 고급 신사숙녀복지 35종을 출품,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회사는 현지에서의 복지생산을 위한 합작선도 모색,기존의
이탈리아 미국 호주의 현지법인들과 연계해 첨단의 디자인기획과
고급원모를 활용한 복지및 의류생산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저가의류전문업체인 이랜드도 이번 전시회참가기간중 독자적인 패션쇼를
개최,현지에서의 브랜드이미지구축과 함께 중국내수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는 현지기업과의 합작 또는 단독투자로 판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