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목욕료 이발료 여관요금 등 각종 서비스 요금이 속속오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대중목욕탕의 성인요금이 현재
1천8백원선으로 추석전의 1천5백원선에 비해 3백원 올랐으며 만7세 이하의
어린이 요금도 7백원선에서 9백원선으로 2백원 인상됐다.

또 대중목욕탕의 요금인상에 따라 시설이 보다 좋은 사우나 요금도 지역에
따라 인상돼 일부업체는 이미 평균 2백원이 오른 2천 2천2백원선을 받고
있고 다른 일부업체들도 역시 2백원이 오른 새 요금표를 미리 공시하고
있다.

사우나의 부대시설로 있는 이발관 요금도 성인은 4천원선에서
5천원선으로, 13세 이하의 어린이는 3천원선에서 4천원선으로 각각
1천원정도가 올랐다.

또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요금이 오르고 있는 여관의 경우 객실 20개
이상을 보유한 갑급여관의 2인1실 숙박료가 1만5천 2만2천원선에서 현재
1만8천 2만5천원선으로 평균 3천원이 인상됐으며 을급여관(객실
20개미만)과 여인숙도 각각 3천원정도가 오른 1만5천 2만원,1만
1만5천원선이다.

이밖에 오는 10월1일부터 서울시의 결혼식장 사용료도 현행 호실당
10만원에서12만 30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며 폐백실 사용료는 지금의
1만5천원선에서 6배나 많은10만원으로,중급의 예복 대여료도 20만원에서
45만 50만원으로 3배가량 오른다.

또 장의용품인 삼베수의가 45만 50만원으로 4배나 인상되며 관값은
10만원에서20만원으로 오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종 서비스 업체들이 유가 인건비 수도료등의 인상을
이유로 요금을 올려받고 있으나 서비스요금 자율화조치이후 실질적인
통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