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거취와 관련, 당초 `10월초 입장표명''을 밝혔던 박철언의원이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탈당을 계기로 19일 그 시기가 신축적임을 표명하
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박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박태준최고위원과 독대한뒤 기자들
과 만나 "변화의 요인들이 너무 많아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늦춰질 수
도 있다"고 말해, 정치상황의 변화에 따라 자신의 탈당여부를 결정할 것
임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박의원은 대선후는 물론이고 대선전에도 정당간 세력재편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