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정부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 백지화와 관련,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제4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APEC) 각료회의에 미국대표로 참석한
마이클 모스코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지난 10일 한봉수 상공장
관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제2이동통
신 사업추진을 오래 지연시킬 경우 미국 기업들의 손해가 클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에대해 한장관은 "제2이동통신 사업은 국내 사정을 감안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측의 요구를 관계부처인 체신부에 전달하겠다"
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