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류협력분야 부속합의서가 사실상 완전타결됐다.
남북한은 7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장 접촉을
갖고 그동안 합의를 보지 못했던 쟁점사항들을 집중 논의,총 4개장 70
개조항에 이르는 교류협력 부속합의서를 타결시켰다.
그러나 양측의 최대쟁점사항이었던 법적-제도적 장애철폐문제에 대해
서는 합의를 보지 못하고 이 문제는 정치분과위로 넘겨 논의,합의될 경
우 교류협력 부속합의서에서 이 부분을 삭제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면회소 설치문제를 쌍방 적십자단
체가 협의,해결토록 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우편과 전기통신 교류는 공적
사업과 인도적사업부터 우선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