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지를 다지는 통일교육의 산 도장으로 사용될 경기도 파주군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8일 준공돼 1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노태우대통령의 88년10월 유엔총회연설과 89년9월"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발표시 천명된 "평화시"구상에 따라 수립된 통일동산 조성계획의
첫번째 사업으로 추진된 통일전망대는 지난 91년6월 착공된지 15개월만에
완공을 보게된 것이다.

총공사비 1백22억원이 투입된 통일전망대는 오두산정상의 6천5백여평
대지위에 지상5층 지하1층 연건평2천6백여평의 석조건물로 자유로로 가면
행주대교에서 20분거리에 있어 서울 인근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전망대는 전망실과 전시관 통일염원실 휴게실 북한상품 판매점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4층의 원형전망실은 해발1백40여m로 북으로는 개성의
송악산, 남으로는 서울의 63빌딩까지 조망할수 있다.

전망대가 세워진 오두산일대는 남쪽에서 흘러드는 한강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임진강이 만나 하나가 되는 지리적 특성과 함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지난해에는 주위에서 백제의 관미성터로 추정되는
성곽터가 발견되기도 했다.

정부는 앞으로 통일전망대를 이북도민회와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동화진흥(주)에 위탁관리토록 하면서 이산가족들에게는
망향의 한을 달랠수 있는 위안의 장소로,일반 국민들에게는 분단현실을
실감하고 통일의지를 다질수 있는 통일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통일후에는
분단시대의 상징물로 영구보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