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값 소폭올라 주택매매가격이 16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택은행은 7일 전국39개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중도시주택가격동향"에서 주택매매가격이 지난7월보다 0.1%,전세값은
0.7%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5월이후 15개월동안 총10.5%가 떨어졌던 매매가격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유형별로는 아파트가격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서울지역이 0.5%,중소도시가 0.1%오른반면 5개직할시는 0.3%가 내렸다.
아파트와 연립가격은 각각 0.8% 0.1%오른 반면 단독주택은 0.3% 내렸다.

특히 지난해5월이후 20.9%나 떨어졌던 서울지역아파트값은 8월한달동안
2.1%가 뛰어올랐다.

주택은행은 이같이 주택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것은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져 기존주택가격과 신규주택분양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진
데다 <>주택가격이 바닥권에 왔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이사철이 다가
오는등 계절적요인이 맞물려 서울지역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말대비 88년 13.2% 89년 14.6% 90년 21%올랐다가
지난해엔 0.5%가 떨어졌고 올들어서도 8월까지 4.3%가 내렸다.

한편 지난6월부터 하락세를 보인 전세가격도 3개월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지역별로 서울 1.6% 5개직할시 0.2% 중소도시 0.4%올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3% 연립 0.8% 단독주택 0.4%가 상승했다.

주택은행은 전세가격상승은 이사철을 맞이한 계절적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가격은 전년말대비 88년 13.2% 89년 17.6% 90년 16.7% 91년 2%가 각각
올랐었다. 올들어 지난8월까지는 7.1%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