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와 만주 여순감옥에서 안의사를 감시했던 구일본군헌병 지바
도시치의 합동법사가 지바의 묘가 일본미야기 현 구리하라군의 대림사에
서 6일 엄수됐다.

지바는 안의사가 처형되기 직전에 써서 준 글을 평생동안 소중히 보관,
그의 유족이 지난 79년에 이 글을 서울의 안의사기념관에 기증했으며 81
년에는 대림사에 안의사의 이 글을 새긴 두사람의 현창비가 현지주민들
에 의해 세워졌다.

황씨는 "할아버지와 지바는 적이었지만 정신적으로 통했고 그 뜻을 여
러분이 이어받아 오늘이 있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