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과 관련해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는 설명을 자신의 회고록에서 처음으로 밝혔다.19일 문 전 대통령의 대담 형식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 따르면 문 전 전 대통령은 자신의 2018년 인도 방문을 거론하며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내게 설명하면서, 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고 떠올렸다.이어 "나중에 기념공원을 개장할 때 인도 정부로부터 초청이 왔는데 나로서는 인도에 또 가기가 어려웠다"며 "그래서 고사했더니 인도 측에서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하더라. 그래서 아내가 대신 개장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전 대통령은 "제가 이 얘기를 소상하게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문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외교 아니냐'는 질문에는 "평소에도 정상 배우자들이 정상을 보조하는 배우자 외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영부인의 첫 외교'라고 말하면 어폐가 있다"며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이를 두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 전 대통령 재밌네요"라며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에서 김정숙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한 것을 확인했고 급히 예비비를 편성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으면 달 수 없는 대통령 휘장을 대통령 1호기에 버젓
CJ대한통운이 북미 콜드체인 물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미국 조지아주에 이어 캔자스주에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캔자스주 뉴센추리 지역에 냉장·냉동 제품 물류에 특화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짓는다고 19일 발표했다. 2만7034㎡ 규모로, 오는 2025년 3분기부터 운영에 돌입한다.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미국 전역 85% 지역에 이틀 내 운송이 가능해진다. 센터 인근에 고속도로는 물론 대규모 화물철도 회사인 BNSF의 대륙횡단선이 있어 장거리 운송이 용이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속도로, 철도, 항공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연계할 경우 미국 내륙뿐 아니라 국경을 넘는 운송에서도 물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물류센터는 글로벌 식품기업인 업필드(Upfield)의 물류를 담당한다. 뉴센추리에 있는 업필드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를 컨베이어로 연결해 생산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이 물류센터로 즉시 입고된다. 이로써 제품의 신선도와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향후 업필드 외에도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미국 현지에서의 콜드체인 물류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
"'치외치'가 이미 깨졌네요. 영구치 날 때 치외치인 거 모르셨어요? 이젠 이미 염증이 커서…신경치료 말곤 방법이 없습니다."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매년 스케일링을 받을 정도로 관리에 열심인데다 충치가 생긴 적도 없어 평소 치아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몇 달간 왼쪽 아래 작은 어금니(소구치) 근처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욱신거리는 느낌이 지속되다가, 잇몸에 피고름까지 생긴 것을 보고선 곧장 치과로 달려갔다.김 씨는 치과에서 당장 어금니 신경치료(근관치료)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치외치 때문이었다.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치외치가 부러진 틈새로 신경이 드러나, 잇몸 뿌리까지 염증이 파고든 상황이었다.치아를 자세히 보면 씹는 면의 형태가 평평하지 않고 올록볼록하다.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려 음식을 씹기 위해서다. 그런데 간혹 단순히 울퉁불퉁한 수준이 아니라, 씹는 면 중앙에 뾰족한 뿔처럼 생긴 돌기가 관찰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치외치라고 한다. 치아에 작은 치아가 나와 있다는 의미다. 작은 어금니에서 자주 관찰되고, 유병률은 대략 3~5% 수준이다. 아시아인에서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외치는 일종의 기형치아다.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대개 유치를 뽑고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인 11~13세 성장기 아동의 치아에서 발견된다.문제는 단순히 모양만 뿔과 같은 형태인 것이 아니라, 치외치 내에 신경까지 따라 올라와 있다는 점이다. 평소 충치가 없고 관리를 잘하더라도 저작 활동만으로 치외치가 조금씩 마모되거나 부러진다. 이 경우 신경이 바로 노출되고, 세균이 침투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