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울산지청은 4일 울산지역 조직폭력배들이 울산지역 3개 경
찰서소속 경찰관 5-6명 이외에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형사기동대와 의
경등 20여명과도 수시로 금품을 주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남목파와 방어진파 조직폭력배들이 지난해 실시된 지방의회
의원선거에 개입한후 조직을 결성한 사실을 중시,지방의회 의원의
자금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목공파소속 정경우(22.수배중) 함홍규씨(21.구속중)
등 50여명은 지난해 1월 "신목공파"란 별도의 범죄단체를 조직,울산시
내 30여개 유흥업소를 돌며 한 업소당 매달 30만-50만원씩 갈취한뒤
다시 조직폭력배들은 1인당 3만-5만원씩 조직운영자금으로 두목 정경
우씨에게 상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