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사망자수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를 원인, 유형, 장소, 시간대별로 분석,
발표한 `92년도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광주의 경우 20.7명으로 서울 12명, 부산 13.2명, 인천 19.8
명등 다른 대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은 10만명당 사망자수가 83.4명으로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도 서울 9명, 부산 15명, 대구 19명, 인천 18
명에 비해 광주는 월등히 많은 24명을 기록했으며 전남은 무려 5백58명으
로 역시 충남 다음으로 많았다.
이 통계는 또 91년 한해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모두 2만4천9백34건
의 각종 교통사고가 발생, 1천1백53명이 숨지고 2만2백63명이 다쳤으며
인적.물적피해를 포함, 96억4천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68건의 교통사고로 3.15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을 당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