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연기금의 외국인투자등록이 늘어나고 주식을 사기위한
외국투자자금의 유입속도도 다시 빨라지고 있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8월중순이후 한국주식을 사기위한 미국정부및
기업연기금의 투자등록이 늘어나기 시작,지난달 31일에는
버지니아주정부연금과 아이오와주공무원퇴직연금등 7개 미국연기금이
투자등록을 했다.

이같은 연기금의 외국인투자등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식투자를 위한 외화자금의 유입규모도 다시 확대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8월 한달동안 국내주식투자를 위해 들어온 외화자금은
8천9백만달러(7백4억원)로 송금액 5천2백만달러(4백9억원)보다 71%나
많았다.

8월의 자금유입액은 6,7월보다 늘었는데 7월의 외화자금은 유입액보다
송금액이 더 많았었다.

외국인 투자등록자수도 8월말현재 1천2백77명으로 8월중 52명이
늘어나는데 그치기는 했으나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신규등록자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또 투자자금 규모가 큰 연기금이 주로 많아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역외펀드의 신규설정이 외화자금의 유입규모에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외국연기금의
투자등록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의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