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전자교환기제작등 통신기술이 중국에 수출된다.

금성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은 중국의 컴퓨터 통신기기 제조회사인
화광사와 전전자교환기 공동개발및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달 31일 서울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계약을 맺었다.

이회사는 금성정보통신의 표준교환기를 모델로 해 중국실정에 맞는
SW(소프트웨어)를 개발,오는 97년까지 1백만회선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금성과 화광이 50대50으로 출자,자본금 5천만달러규모로 중국 산동성
웨이팡지역에 설립될 이회사의 명칭은 양회사의 머릿글자를 따
화금통신으로 결정됐다.

화금통신은 현지 생산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93년 하반기부터
6천회선,2만회선,10만회선급 중국형 교환기 3개기종을 생산하게 되며 오는
95년에 50만회선,97년엔 1백만회선규모의 교환기를 양산할 예정이다.

한편 금성측은 이번 합작법인설립을 계기로 중국통신시장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아래 중국형 전전자교환기개발을 서두를 방침이다.

회사측은 중국의 전화기보급률이 1.26%를 기록할 만큼 통신산업이 낙후돼
있어 시장잠재력이 크고 중국에 진출해있는 일본 NEC등 외국기업들이 현지
생산체제로 운영되는데 비해 화금통신은 중국형 교환기의 공동개발및
생산형태를 갖추고 있어 중국시장개척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