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가 경기 오산 사업장에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생산 시설을 현재의 2 배로 확장하는 목표로 스마트 자동화생산 시스템 설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티로보틱스는 지난해부터 대량 수주받은 물류로봇 분야의 수요 증가와 디스플레이 산업 회복기로 인한 로봇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공장을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자동화생산 공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는 "티로보틱스는 OLED 용 진공로봇을 국내 유일하게 양산하여 왔으며, 생산시스템도 진공로봇에 특화되어 있다"며 "특히 최근 기술발전에 따른 AI기술을 접목하고, 자사가 개발/판매하고 있는 물류 로봇을 적극 도입하는 등 스마트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티로보틱스는 신규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현재 오산에 위치한 공장에 생산동을 증축하기로 했다. 현재 생산동은 연면적 6,729 ㎡(2100 평)에 이르는 규모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지속되는 고물가의 여파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올해 1분기 근로소득(실질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소득이 늘었음에도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른 결과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51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가계소득 증가폭은 전 분기(3.9%)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다. 근로소득(329만1000원)이 1.1% 줄어든 영향이다. 근로소득은 급여와 상여로 나눠지는데, 지난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수의 기업에서 실적 하락세를 보이며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낮게 이뤄져 감소했다. 반면 사업소득(87만5000원)이 임대소득 증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소득 증대 등 영향으로 8.9% 늘었다. 물가 영향을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7년 2.5% 감소한 이후 7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으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특히 실질 근로소득이 3.9% 줄며 감소세를 주도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이진석 통계청 가계동향수지과장은 "물가(가 오른)만큼 소득이 늘지 않았기 때문에, 가구 실질소득이 마이너스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소득분배 지표는 개선됐다. 1분위 가구 소득은 늘고 5분위 가구는 줄면서 소득 불평등 지표는 개선됐다.1분위 가구 소득은 근로·이전소득 중심으로 1년 전보다 7.6% 늘었고 5분위 가구는 근로소득이 줄며 2.0% 감소했다. 5분위 소득 감소에는 삼성전자·LG 등 대기업의 상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이 엔비디아에 대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순매수 1위 종목에 엔비디아의 주가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름을 올렸고, 순매도 1위 종목에는 개별 종목 엔비디아가 이름을 올렸다. 초고수들 사이에서 추가 상승 기대와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GRANITESHARES ETF TRUST 2X LONG NVDA DAILY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ETF는 AI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장주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종목이다. 순매도 1위에는 개별 종목 엔비디아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에 대한 초고수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양분돼 있음을 보여준다.엔비디아는 최근 발표한 올 1분기(2~4월) 실적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내놨다. 이 종목의 이 기간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였고 주당순이익(EPS)은 6.12달러였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이 기간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 246억5000만달러, EPS 5.59달러였는데 이를 웃돌았다. 이에 더해 엔비디아는 최근 주식을 10대 1로 액면분할한다고 밝혔고, 이런 호재의 영향으로 주가가 최근 급등했다.호재가 많으니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사람이 많았고, 이와 동시에 손을 털면서 단기 차익 실현을 하려는 사람도 많았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는 호재가 뉴스로 등장할 만큼 공식화되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