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증시안정대책이 발표된후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전체주식거래량가운데 기관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있다.

29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8.24조치의 하나로 기관투자가들에 강력한
주식매입지시가 내려진 지난24일부터 28일까지 증권사 투자신탁 은행
보험등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2천1백1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불과5일동안 8월1일부터 23일까지의 매입량 1천8백82억원보다 더 많은
주식을 매입했다.

이에따라 증시 전체 주식거래량가운데 기관매입분이 차지하는 비중도
23일까지의 평균 8.9%에서 급격히 상승,28일에는 19.5%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24일이후 기관들의 주식매도규모는 1천1백4억원으로 매입량의
절반수준에 머물러 8.24조치이후의 기관순매수가 1천8억원이나 됐다.

증권관계자들은 기관투자가들의 이같은 적극적인 주식매입이 증권당국의
지시에 의한것이기는 하지만 일반매수세를 확산시키고 주가를
급상승시키는데 큰 기여를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5일동안 기관들의 주식매입 절대규모는 투자신탁이 6백92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매입과함께 4백79억원어치를 팔아 순매수규모는 2백23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보험사들은 5백77억원어치를 사고 69억원어치만 팔아 순매수
5백8억원의 가장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했고 은행도 순매수가 1백23억원에
달했으며 증권사들은 4백43억원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고 3백77억원어치를
판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