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증시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올해안에 회생할 것"이라는 의견(17.8%)보다는 "내년초까지도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82.6%)이 압도적으로 많아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금년말 주가지수에
대해서는 501 550수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551
660(24.0%),451 500 (21.2%),601 650(8.3%)의 순으로 응답비율이 나타나
현재의 주가수준이 회복되더라도 그 수준이 최근의 주가폭락 직전수준에서
크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투자자와
비투자자의 응답비율을 비교해보면 투자자들이 비투자자들보다 연말주가를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각한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 증시를 위해 부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대해서는 "증시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6.9%,"자율적으로 조정되게 내버려
두어야한다"는 응답이 53.1%를 나타냈다. 조사대상 그룹별로 보면
상장회사,증권관계자의 약60%가 증시부양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학계
언론계 경제연구기관에서는 30%만이 증시부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 또한 증권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38.8%만이
증시부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반면 투자자들 중에는 54.4%가 증시부양을
해야한다고 응답해 투자자들이 증시부양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부양을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2%가 금리인하 자금난완화 등으로 실물경제의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시안정기금의 추가설정 또는 증시안정증권
발행 허용"(15.8%),"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금융상의 지원 강화"(11.8%)등을
지적한 의견도 적지 않았으며 8.5%의 응답자가 정치불안의 해소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