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이달 12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대중에 공개한다.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2개월여의 격리·검영과 과도기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판다센터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다.센터는 "푸바오의 대면식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외출·참관 시간 조정을 당부했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는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그러나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른바 '학대 의혹'이 한국·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최근 잇따라 제기됐다. 이어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푸바오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논란 진화에 애써왔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18년 문을 열었다가 3년 만에 코로나19로 철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면세점 자리에 프리미엄 식음(F&B)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개장한다. 업황이 꺾인 면세점 대신 집객 효과가 높은 F&B를 강화해 지난해 달성한 '매출 3조원'을 뛰어넘는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 강남점에 3개층에 걸쳐 7273㎡ 규모로 조성되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연다. 12개의 식당으로 구성된 하이엔드 푸드홀과 초고가 와인을 취급하는 파인와인 전문관이 들어선다. 강남점은 앞선 2월 국내 최대 규모 디저트관인 스위트파크를 공개하는 등 대대적인 식품관 리뉴얼 공사를 진행 중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고속터미널 근처에 자리잡은 스위트파크가 그동안 강남점을 이용하지 않았던 2030 대중 고객을 끌어모았다면, 이번에 문을 연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구매력 높은 VIP 고객을 겨냥한 게 특징이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들어선 장소는 강남점 명품관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부다. 면세점이 있었을 때는 면세품 구매고객들이 오갔지만, 면세점 철수 이후에는 유동 인구가 거의 없었다. 이런 '숨겨진 공간'이라는 특성을 살려 프라이빗한 프리미엄 식품관을 기획했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강남점은 지난해 기준 VIP 고객의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VIP 고객이 많다. 보복소비 열풍 이후 VIP 고객들로부터 '백화점이 붐빈다'는 피드백을 받아온 만큼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F&B 공간을 조성했다는 분석이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어수선한 분위기의 공용 테
국민의힘 잠재적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나경원·안철수 의원은 9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 1심 징역형 선고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유죄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전 부지사 9년 6개월 선고가 뜻하는 바는 너무나도 분명하다"며 "그다음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이 대표 본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민주당을 향해 "이화영 판결을 보고도 이 대표 사당화에 침묵하는 것은 같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검찰도 더 이상 민주당의 외압과 사법 방해에 굴하지 말고 이 대표를 즉각 수사, 기소하라"고 촉구했다.안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화영의 대북송금 유죄는 이재명의 유죄"라며 "이재명 민주당은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이라는 이재명 방탄 특검을 발의해 검찰 수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수원지법은 7일 쌍방울그룹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비 등을 북한 측에 대신 지급한 혐의 등을 유죄로 보고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대표가 대납 과정에 관여했는지는 수원지검이 수사 중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