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의 생산효율성이 일본업체에 뒤지지않는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의 공병호 김은자 연구위원은 20일 발표한 "한국
일본자동차생산기업의 효율성연구"란 논문을 통해 한국5개사,일본10개사간
생산효율성을 비교한 결과 상위5개사에 현대 기아 아시아등 국내3개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논문은 지난88년부터 90년까지 3년간 조사대상 15개사의
자본.노동.원자재투입분에 대한 매출액을 기준으로 생산효율성을
비교,일본도요타가 가장 우수했으며 기아자동차 일본혼다 현대자동차
아시아자동차가 그뒤를 이은것으로 분석했다.

이논문은 따라서 국내자동차업계의 생산효율성은 일본업체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논문은 이어 국내자동차업계의 생산효율성을 일본도요타수준으로
높이기위해서는 중간투입분인 부품품질향상이 선행돼야한다며 생산업체와
부품공급업체간 협력강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논문은 생산효율성 측정방법인 DEA(Data Envelopment Analysis)방식을
적용,한.일자동차업계를 비교분석했으며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제5차 국제
한국인경제학자 학술대회"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