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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산책 ..노태통령 회갑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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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대통령은 14일 회갑을 맞아 3부요인및 정당대표 전현직 각료등
    1백60여명으로부터 하례를 받고 이들과 함께 오찬.

    이날 오찬에서 박준규국회의장에 이어 김영삼민자당대표가 "노대통령께서
    그간 민주 번영 통일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으며 이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축배를 제의하자 김대중민주당대표도 "앞으로도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되어서 생신을 맞을때마다 축하받으시기 바란다.
    기쁜마음으로 이자리에 왔다"면서 축배를 제의.

    이어 정주영국민당대표도 "오늘은 기쁜날이다. 대통령각하의 평화와
    명예를 위해"라면서 축배를 제의하는등 참석자 모두 우리나라 정치가 매일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김학준청와대
    대변인이 발표.

    노대통령은 황영조선수가 마라톤도중 물병을 떨어뜨린 일본의
    모리시타선수에게 자신의 물병을 건네준 일을 소개하면서 "서로 도우려는
    정신이 황선수의 정신이며 우리 국민모두의 미덕"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미덕을 정치지도자들께서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한편 전두환전대통령은 이날 노대통령에게 란화분과 한과를 보내 축하.

    "이면합의 전혀없다-
    .민자당은 14일 3당대표회담에서 대통령선거의 법정선거비용을 국고에서
    전액 지원키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보도로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김영삼대표가 직접 나서 해명하는등 진화에 부심.

    김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대중대표와의 회담이나
    3당대표회담에서 이면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표면상 나타난
    것 외에 결코 어떤 합의도 없었던만큼 누가 묻더라도 당직자들은 자신감을
    갖고 얘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박희태대변인이 전언.

    한편 김대표와 노태우대통령간의 전날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 연기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된것으로 이날 밝혀졌지만
    양자간에 어떤 결론을 도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만발.

    박대변인은 이와관련,"김대표께서 두분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표정은 밝더라"고 말해 묘한 여운.

    "내가 먼저 요청안해-
    .민주당은 지난 12일 3당대표회담에서 대통령선거비용을 국가가 부담토록
    합의한데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해지면서 그 화살이 김대중대표에게
    돌려지자 수습에 안간힘.

    김대표는 전날에 이어 14일 당무회의에서 "선거비용은 국고보조금만이
    아니라 지정기탁금 폐지등으로 충당할수 있는 일"이라면서
    "3당대표회담에서 내가 먼저 선거자금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정치자금에
    대한 합의후 김영삼대표에게 선관위의 선거비용한도액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얘기만 했다"고 자신이 먼저 선거비용의 국고보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해 반론을 제기.

    3당합의번복 시사
    .정주영국민당대표는 14일 주요당직자간담회에서 김정남총무가
    "대선자금을 국고에서 지원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건의한데 대해 "그런
    돈은 주어도 받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이 부분에 관한 3당대표합의의
    번복을 시사.

    국민당은 이에따라 17일의 정치관계법심의특위 1차회의에 앞서
    선거자금부분에 관한 3당대표합의의 수정안을 만들어 민자.민주당에 통보할
    예정.

    한편 정몽준정책위부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2이동통신에 관한
    선경특혜의혹을 거론한뒤 "지금보면 원내3당이 모두 사업자 조기선정을
    반대하는 형국인데 만약 노정권이 사업자선정을 강행한다면 3당합의로
    제2이동통신사업을 국유화할수도 있다"고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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