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영업실적이 악화된 상장기업들의 주가하락이 두드러
지고 있는데다 실적호전종목들마저 상승세를 타지못해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있다.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올상반기중 적자전환이나 적자지속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로케트전기등 14개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중 순이익증가율이 둔화된 성도어패럴등 9개종목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뿐만아니라 올상반기중 흑자를 기록한 송원산업등 3개종목이 하한가종목에
포함되어있어 실적호전과는 별다른 상관없이 주가가 떨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있다.

이날 흑자전환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진중공업등 3개에
불과했으며 이마저 저가의 메리트를 노린 투기성이 짙은 거래인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같이 올 상반기중 12월결산기업들의 영업실적과 상관없이 주가가 무차별
하락하는 경향이 강해지고있는 것은 약세장에서 호재는 잘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악재는 크게 반영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앞으로 주가하락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같은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