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EC(유럽공동체)의 반도체덤핑수출시비는 우리업체들이
최저수출가격을 자율규제하는 모니터링(Monitering)가격제를 도입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EC위원회는 한국산 D램제품에 대한 최종덤핑판정을
내리기에 앞서 최근 삼성전자 현대전자 금성일렉트론등 메모리3사에
모니터링프라이스제를 적용하겠다는 뜻을 통보해왔다.

모니터링가격제는 최저가격제의 일종이나 수출가격산정기준을 EC측이 아닌
국내업체가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국내업계는 반덤핑관세를 물기보다는 모니터링가격제를 수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C는 지난90년 한국업체들이 D램제품을 덤핑수출,큰 피해를 입고있다는
유럽반도체업계의 제소에 따라 산업피해조사에 나서 이달초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이에대해 한국산반도체를 사용하는 유럽컴퓨터업계가
크게 반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