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일무역역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정부가
최근 한국에 진출해있는 21개 종합상사에 대해 전면적으로 수출업무를
허용하라고 공식외교경로를 통해 요구,양국간 통상마찰이 우려되고 있
다.
특히 일본정부는 대한무역업개방 압력을 한일산업협력재단 설치문제
등과 연계할 움직임이어서 연초의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로 합의된 역
조개선을 위한 실천계획의 실질적인 이행여부가 의문시된다.
11일 상공부등에 따르면 일본의 와타나베 통산상은 지난달 22일 한
봉수상공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정부가 일본의 9개 대형종합상사를
포함한 21개 종합상사 모두에 수출업무를 허용해주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