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는 올상반기까지 해외공사수주실적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7월중
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신규공사를 한건도 따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행주대교붕괴사고가 국내업체들의 해외공사수주에 적지않은 영향
을 미칠 것으로 보여 올해 해외수주목표액 40억달러달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건설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실제계약을 체결한 해외
건설수주규모는 40건에 15억5천6백만달러로 지난 6월에 비해 건수는 같고
금액으로만 9백80만달러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달동안 수주한 해외공사는 쌍용건설의 싱가포르 래플즈호텔 개-보수
공사 7백60만달러와 삼환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상업은행 건물보수공사
2백만달러로 신규공사는 하나도 없고 2건 모두 원래공사의 후속공사에 불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