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중국과의 교역을 촉진시키기위해 대만은행들이 중국은행과
직접적인 금융거래를 할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대만 통화당국은 9일 이같이 밝히고 빠른시일안에 관련법규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만당국의 이러한 조치는 그동안 외국은행을 통해야만 가능했던
본토투자를 양성화,대만.중국간 교역및 투자규모가 앞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수잔 창 대만중앙은행부총재는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대만은행들의 해외지점도 중국은행과 직접금융거래를 할수있게돼 대만의
본토투자는 크게 활기를 띨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대만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과의 직접접촉을 금지,대만과
중국의 금융거래는 홍콩을 경유해서 이뤄져왔으며 이에따라 대만인들은
중국으로 돈을 송금하기 위해서는 외국은행을 이용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같은 제재조치에도 불구,대만과 중국간교역규모는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만도 미화로 58억달러에 달했었다. 또 지난87년이후 대만의
대중국투자는 30억미달러에 이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