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시장루머나 장외재료 충격으로 주가가 급변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초단타매매가 기승을 부리고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행주대교붕괴사태이후 거래가 거의
두절되다시피했던 벽산건설주는 지난주말 주식시장 전체거래량의 13%에
달하는 88만주정도가 거래된 것을 비롯해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설루머파문이후 대우그룹계열사주식에도 대규모 거래가 지속되고있다.

행주대교사고충격으로 지난4,5일을 전후해 거래량이 전무했던 벽산건설
종목은 전장뿐인 8일의 주말장에서 무려 52만6천주의 매매가 이뤄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이 됐고 벽산건설신주와 우선주도 지난주말을 기해
폭발적인 거래량을 수반하며 각각 거래량 4위및 5위종목에 랭크됐는데
투기성이 짙은 단타매매가 대거따라붙어 거래량의 이상급증 현상을 야기한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해석하고있다.

증권전문가들은 벽산건설주가 주가급락에따른 조정양상조짐을 보이며
장중의 가격변화가 심해지자 일시적인 가격변동폭을 의식한 초단타매매가
성행하는 가운데 증권사영업직원들이 약정을 올리기위해 이같은 단타매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순히 거래량급증에 현혹된 일반소액투자자들의
뇌동매입을 경고하고있다.

또 신당설루머파문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대우그룹계열사주도 루머를
악용한 증권사직원들의 약정제고용 단타매매 권유등으로 대량거래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