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스페인이 12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열린 올림픽 축구
결승에서 폴란드를 3-2로 제압하고 올림픽축구 첫 패권을 차지했다.
9일 새벽 3시(한국시각)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바르셀로나
FC축구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축구 결승전에서 스페인은 전반전을 0-1로
뒤진채 끝냈으나,후반들어 로페즈 나르바에즈(2골)가 잇따라 골을 터뜨
려 한골을 더 만회한 폴란드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개최국으로
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후반45분 2-2동점상황에서 나르바에즈가 승부를 가름하는 추가
골을 터뜨려 결승전다운 명승부를 연출했고,스페인 관중들을 열광시켰
다.
스페인은 이날 축구외에도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땀으로써 한국
쿠바와의 6위권다툼에서 멀찌감치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