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족반역자들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보낸
괴문서가 7일 부산에서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
`비밀구국결사대''라는 단체가 이곳의 주요 기관등에 발송한 문서에 따
르면 비밀구국결사대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전문 테러단체
이며 좌익도 우익도 아닌 민족주의자들의 모임이라고.
이 문서는 또 <>공산주의자 <>친일파 <>민족분열조장세력 <>민족경제를
침탈한 미국.일본 <>당파싸움 일삼는 정당 <>무전유죄를 창출하고 민족을
탈취해온 경찰.사법기관 <>무사안일하고 부패한 공직자 <>투기 탈세 관권
개입 일삼는 자등 11개 세력에 대해 1차 경고를 하는 한편 경찰.사법기관
등 주요 관공서와 미.일대사관등 공격대상물에 대해 8일 오전0시를 기해
공격을 감행해나가겠다고 선언.
그러나 경찰은 막상 문서가 밝힌 시각에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자 일단
안도하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괴문서에 대한 수사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