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의 기관주도현상이 점차 뚜렷해지고있다.

7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한국주식에 투자하기위해
투자등록을 한 1천2백25명의 외국인 가운데 기관이 5백98개로 48.8%를
차지,전체 등록외국인의 절반수준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

주식시장 개방초기인 지난 1월에는 전체 외국인중 기관의 비중은
25%수준에 그쳤으나 이후 기관중심의 외국인투자자 증가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7월말 현재 6백27명에 달하는 외국인 개인투자자들은 75.9%인 4백76명이
화교나 장기체류자등 국내거주 외국인으로 증가속도나 투자규모등에서
기관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기관의 경우 몇몇 금융기관 국내지점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비거주자로 이들의 주식매매가 외국인 주식투자의 대종을 이루고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의 기관화현상은 시장안정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곧 기관들의 투자등록 숫자가 개인을 웃돌게
될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