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은 6일오전 물가와 국제수지 산업활동등에 걸친 "1 - 7월중
경제동향"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 경제기획원은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와 국제수지등이
개선되면서 산업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안정화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수출및 중소기업지원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7월까지의 주요경제실적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 물가.집값=올들어 7개월동안 소비자물가는 4.3%상승에 그쳐 작년동기의
6.9%보다 크게 안정됐다. 20개 기본생필품가격도 4.5%상승에 머물렀고
신선식품은 1.4%가 내려 생활물가도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은 작년5월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세가격도 지난6월중
0.5%하락,내림세로 반전됐다. 땅값은 2.4분기중 0.5%가 내려 지가조사가
시작된 지난75년이후 첫하락세를 기록했다.

<> 국제수지=1 7월중 수출은 9.3%의 견실한 신장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3.5%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도 7월말현재 58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0억달러가 줄어들었다. 상반기중 경상적자도 40억8천만달러로
작년상반기보다 14억3천만달러가 개선됐다.

<> 산업활동동향=상반기중 산업생산과 출하는 전년동기대비 8.6%와 10%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4분기부터 수출용출하가 내수용출하를
웃돌았다.

도소매판매와 내수용소비재출하는 경제안정화시책에 힘입어 6.6%와
7.1%증가에 그쳐 작년동기(각각7.3%,14.4%)에 비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신규 건축허가면적은 27.3%가 감소했으나 국내건설수주는 고속도로
지하철등 공공부문의 수주증가로 18.1%늘어났다.

6월중 실업률은 2.0%(계절조정치 2.4%)로 안정되고 있으나 제조업취업자는
줄어들고 서비스부문은 늘어나고 있다.

임금인상중점관리대상 7백80개업체중 총액5%내 임금타결률은 지난3일현재
85.3%. 이중 공공부문은 완료됐으며 민간부문은 83%수준이다.

<> 자금동향=1 - 7월중 총통화(M2)증가율은 18.4%로 당초관리목표(18.5%)
이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화폐발행증가율은 작년동기의 19.8%에서 11.
9%로 크게 둔화됐다.

회사채수익률은 7월말현재 14.8%로 작년말보다 4.2%포인트정도 하락하는등
전반적인 금리도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있다.

7월중 어음부도율은 금액기준 0.11%로 예년보다 높았으나 장수기준으로는
0.06%에 그쳐 부도건수보다 부도액수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