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일부 시·도지사들이 '탄핵 반대' 입장을 엿새 만에 선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6일 "탄핵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김태흠 충남지사도 SNS에 "국민의힘 전 의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왕좌왕하는 국민의힘이 한심하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의힘 모든 의원은 탄핵 표결에 참여해 육참골단의 심정으로 탄핵 절차를 밟자"고 덧붙였다.유정복 인천시장도 SNS에 '탄핵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유 시장은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런데 오늘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대통령의 상황 인식 자체가 여전히 잘못돼 있어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이 같은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김영환 충북지사도 국회의원들을 향해 탄핵 표결에 적극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탄핵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적었다.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가 사실상 탄핵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탄핵 찬성 입장 대신 개헌을 주장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우리 현실에 맞지 않
[Taylor Swift : The Eras Tour]가 남긴 것들 The End is The Beginning is The End뮤지션이 인기를 끌고, 트렌드를 만드는 건 꽤 된다. 인기를 계속 유지하면서 창작력도 함께 상승하는 건 드물다. 그런데, 이 두 경우를 모두 충족하면서, 등장하는 곳마다 사람과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하는 건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유일하다. 그는 [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Taylor Swift : The Eras Tour), 이하 '디 에라스 투어')]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아티스트가 되었고, 팝 음악계를 넘어 우주대스타 자리에 올랐다. 2024년 12월 8일 '디 에라스 투어'가 막을 내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3년 3월 17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5개 대륙에 걸쳐 149회의 공연을 마쳤다. 작곡, 프로듀싱, 공연 무대, 뮤직비디오, 스튜디오 작업 전반에 걸쳐 테일러 스위프트는 항상 근면 성실하고, 창의력이 샘솟으며, 무엇보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아티스트이다.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책임감과 자신감도 있다. 실력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약 1년 8개월 동안 테일러 스위프트가 '디 에라스 투어'를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올해 하반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선정됐다.12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024 대한민국 모바일 앱 명예의 전당'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유튜브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635만명으로 집계돼 1위에 올랐다. 2위는 카카오톡(4539만명), 3위는 네이버(4341만명)였다.카카오톡은 2020년 처음 MAU 집계 이래 계속 1위를 고수 했으나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유튜브에 추월당했다. 역전 직후 약 10만명이던 유튜브와 카톡의 격차는 한 달 후인 올해 1월 20만명대로 늘어났고 지난달 기준으로는 100만명 차이에 육박했다. 업계는 유튜브가 전 연령층을 파고든 숏폼(짧은 영상)이 인기를 끌며 순위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꾸준히 늘어나던 1인당 유튜브 사용 시간은 2021년 31시간에서 그해 7월 유튜브의 숏폼 플랫폼 '유튜브 쇼츠' 출시 이후 이듬해 1월에는 36시간으로 대폭 늘었으며 월간 사용 시간도 같은 기간 801억분에서 968억분으로 크게 뛰었다.카카오톡도 앱 체류 시간을 늘리려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해 9월 카카오톡 내 숏폼 기능을 하는 '펑'을 개설하고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히스토리를 확인하는 시간을 2배 늘렸다. 펑 내 업로드할 수 있는 콘텐츠 길이를 기존 15초에서 최대 1분으로 확대하며 숏폼 강화에 나섰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