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7월중 월간단위론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소폭이지만 강세를 보였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원화의 대달러환율은
7백88원10전(매매기준율)으로 6월말의 7백90원20전에 비해 2원10전 떨어져
그만큼 원화가치가 상대적으로 비싸졌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강세를 보인것은 작년 5월이후 처음이다.

작년에는 경상수지적자가 계속됨으로써 5월한달을 빼고는 계속 원화값이
싸져 대달러환율이 월평균 4원이상씩 높아졌으며 올해도 그추세가
이어졌다.

7월중에 원화값이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인것은 지난달말 외국환은행들이
달러강세를 예상,지나치게 달러를 많이 사들였다가 예상이 빗나가
경쟁적으로 되팔았고 국제수지도 다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딜러들은 원화강세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