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업급여(구직급여)를 세 번 이상 받는 반복 수급자의 수급액을 최대 50%까지 삭감하는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했다. 실업자의 재취업 유도 기능을 강화하고 일부 수급자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본지 5월8일자 A1,3면 참조21일 노동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이달 31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반복 수급자 대상 수급액 감액과 대기기간 연장이다. 개정안은 이직일(마지막 근무일) 이전 5년 동안 두 번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수급자는 수급횟수를 기준으로 최대 50% 범위에서 수급액을 감액하는 내용을 담았다.수급자가 세 번째부터 받는 실업급여 수급액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구체적인 감액 범위는 시행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반복 수급자의 실업급여 신청부터 지급까지 무급 대기기간을 현행 7일에서 최대 4주로 늘리는 조항도 담겼다.이 조항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를 비롯해 예술인·특수고용직(노무제공자) 고용보험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임금이 지나치게 낮거나 일용직, 단기 예술인·노무제공자로 일하다 실업급여를 받은 기간은 반복수급 횟수 산정에서 뺀다는 단서조항도 담겼다.현행 고용보험법에 따르면 실업급여는 나이와 일한 기간에 따라 4~9개월 동안 실업 직전 평균임금의 60% 수준을 지급한다. 최소 근무일수(180일) 이상 일하며 고용보험을 납부했다면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만나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함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총선에서 3석을 확보한 개혁신당을 향해 연대를 요청한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허 대표 접견에서 "당선을 축하드린다. 보수 정당 일원으로서 그리고 개혁적인 정치를 위해 애써오신 그간의 허 대표의 성취와 목표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공감한 결과가 아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인사했다.이어 이 대표는 "사물을 보는 시각은 아주 다양할 수 있는데, 개혁신당이 현재는 야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들을 함께하는 입장이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야당이 발의할 대정부 발의 법안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협력할 것은 협력해나가면서도 각각이 가진 정치적 신념과 가치를 조화롭게 잘 추진해나가면 좋겠다"면서도 "언제가 기준은 국민인데, 개혁신당이 우리 민주당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춰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재차 협조를 당부했다.허 대표는 "소수 의견을 들을 줄 아는 정치인이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작은 정당인 만큼 제1야당 대표께서 저희 3명의 당선인을 잘 좀 챙겨줬으면 좋겠다"며 "서로 협치할 수 있는 부분은 협치하며 특히 채상병 사건과 관련한 부분을 함께 협치하면서 함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개혁보수를 표방하는 개혁신당은 현재 진보 정당들과 함께 범야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허 대표를 비롯한 이준석
그룹 MCND가 막내 윈이 과거 Mnet '고등래퍼4' 출연했을 당시의 비하인드를 전했다.MCND(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는 최근 미니 6집 '엑스텐(X10)' 발매를 앞두고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났다.데뷔 5년 차가 된 이들은 컴백 활동 시기가 아닐 땐 지속해서 해외 투어를 다니며 팀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도 유럽과 미주 투어를 마치고 컴백 준비에 매진했다. 이들에게 솔로 활동에 대한 바람은 없는지 묻자 "팀이 우선"이라는 답이 돌아왔다.캐슬제이는 "MCND를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아직 많이 알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이만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면 팀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민재 또한 "MCND가 우선이다. 팀을 알리기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캐슬제이는 "개인으로 하려고 해도 팀이 잘 돼야 더 오래가는 거라 믿는다"고 부연했다.막내 윈은 과거 홀로 '고등래퍼4'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다. 당시 낮은 성적으로 일찌감치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다. 윈은 "바로 형들이 생각나더라. 나가서 잘했으면 MCND에 조금 더 도움이 됐을 건데 그러지 못해 미안했다. 혼자 되게 우울했다"고 고백했다.이에 캐슬제이는 "그때 윈이 울었다"며 웃었고, 민재는 "윈을 되게 다독여줬다"고 전했다. 휘준은 "그때 윈이 '고등래퍼4' 촬영하느라 넷이서 스케줄을 했는데, 잘했냐고 물어보니 말이 없더라. 그래서 절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캐슬제이는 "(윈이) 심각해져서 잘해주자고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