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 본연의 가치 그대로 조명받을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틈'을 기획했습니다. 숏폼(짧은 동영상)이 대세지만 여전히 공을 들이고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긴 글을 비롯한 '롱폼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모바일 다음(Daum)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틈을 기획한 카카오의 이유진 스토리크리에이터TF장은 지난 14일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멀리 있는 인물의 이야기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영감을 얻고 때론 위로도 받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틈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다음, 롱폼 서비스로 '숏폼 흐름'에 균열 시도틈은 카카오의 창작·출판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긴 글 전용 큐레이션 공간이다. 모바일 다음 검색창 아래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주제별로 선별해 모았다. 일주일간 특정 어젠다에 맞는 세부 주제별 콘텐츠를 요일마다 13개씩, 총 91개를 선보이는 글 전시장인 셈이다.틈은 숏폼처럼 알고리즘에 따라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변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면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틈을 통해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흐름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를 10주간 이어왔다. 틈 '시즌1'은 이번 주를 끝으로 잠시 재정비에 들어간다.시즌1은 9주차까지 총 819개에 이르는 새로운 관점을 소개했다. 틈이 첫선을 보인 1주차엔 '관성과의 싸움'이란 어젠다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시간문제(2주차) △내일의 일(3주차) △가족유감(4주차)
테슬라(TSLA)가 중국 일부 지역에서 고급 운전자 지원시스템인 FSD(완전자율주행) 테스트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운전자에게 이 기능을 출시하기 위한 필수 단계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일부 지역에서 FSD 테스트 승인을 받았으며 저장성 항저우시에도 승인이 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초기 테스트는 테슬라 직원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6주전에 일론 머스크가 북경을 방문해 FSD 시스템 배포에 대한 승인을 받았었다.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중국에서 점점 보편화되고 있으며 샤오펑 및 샤오미 등 많은 중국 현지 업체들이 차량의 장점으로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FSD 패키지에 대해 8,000달러, 구독의 경우 월 99달러를 청구하고 있다. 이 기능은 그러나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는 아니며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2020년에 중국에서 56,000위안(1,064만원)에서 64,000위안(1,216만원)의 일회성 금액으로 FSD기능을 제공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없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그룹 이븐(EVNNE) 박지후가 1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RIDE or DIE(라이드 오어 다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타이틀곡 ‘Badder Love(배더 러브)'는 아날로그 베이스와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결합된 신스웨이브 장르로, 아름다운 보컬 선율을 극대화하는 리듬과 청량한 신스가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