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리드프레임등 반도체부품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은 최근 카메라국판사업부에 속해있던
리드프레임팀과 광응용기기팀을 떼어내 정밀부품사업부로 조직개편을
단행,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기로했다.

삼성항공은 이로써 항공기 산업기기 카메라에 이어 반도체핵심부품인
리드프레임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할수있는 틀을 갖추었다.

삼성항공은 지금까지 4메가D램용 리드프레임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해왔으나
16메가D램 수요가 내년부터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지난5월
16메가D램용(LOC용)차세대 리드프레임개발에 착수했다. 이회사는
10여억원을 투자,올해말까지 개발을 마치고 내년 2.4분기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다.

이회사는 또 주문형반도체(ASIC)용 리드프레임의 공급을 늘리기위해 오는
10월부터 생산설비를 수입하는등 1백억원 이상의 시설투자를 할 계획이다.

삼성항공은 지난해 리드프레임매출액 3백50억원가운데 70%를 삼성전자에
공급했으며 나머지물량은 NEC사 모토롤라 필립스사 ITT사등에 수출했다.
이회사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리드프레임 수요물량의 60%정도밖에 공급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성항공은 리드프레임매출액이 올해 4백10억원,내년에는 5백30억원등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항공은 이와함께 지난해 매출액이 1백여억원에 그쳤던
광응용기기사업도 점차 다각화하기로 했다.

이회사는 미니랩(사진인화및 현상기) CCD(고체촬상소자)카메라등 일부
광응용제품을 생산해왔으나 앞으로 비디오도어폰(VDP)사업에 새로 진출하고
CCD카메라제품을 점차 다양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