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가 단일시장창설을 앞두고 한국산제품에 대한
덤핑관세부과및 덤핑혐의조사에 본격나서고 있어 국내업계의 EC수출차질이
우려된다.

23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EC집행위는 최근 한국및 인도산
폴리에스테르섬유에 대한 덤핑관세율을 예비판정한데 이어
한국산컬러TV(17인치이상)대형콘덴서 플로피디스크(3.5인치) 위성수신기에
대해서도 덤핑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이번 예비판정에서 삼양사는 9%,선경인더스트리는 1.6%의 덤핑관세가
부과됐으며 제일합섬은 덤핑무혐의처리됐다.

폴리에스테르섬유의 대EC수출은 지난 90년 2천3백만달러에 이르렀으나
90년말 덤핑혐의로 제소된이래 급격히 감소,지난해 7백10만달러로 줄었고
올해 5월까지 1백92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현재 EC집행위의 긴급수입제한조치로 쿼터를 배정받고있거나
반덤핑제소를 당해 수출을 규제받고있는 한국산제품은 소형컬러TV 앨범
신발등 17개품목에 이르고있으며 덤핑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것도 반도체
전자저울등 8개품목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