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의 과도한 부동산투자비중을 줄이는등 투자합리화와
자구노력을 통한 기업재무구조개선을 강력하게 유도할 방침이다.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은 22일 제주에서 열린 전경련및
능률협회하계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한차관은 이날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능율협회주최세미나에서 "기업들이
과거의 외형성장위주에서 효율중심으로 전환해 안정성장과 질적 내실화를
추구해야한다"면서 재무구조개선과 소유집중분산등 기업체질을
선진우량기업수준으로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산업구조고도화와 경제력집중완화를 위한 공정거래제도나 각종 세제
금융 재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대규모기업집단의 상호지급보증규모를 자기자본의
1백%까지로 규제키로 한것도 기업의 위험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개별기업의 전문성제고를 통해 기업경영을 보다 효율화해나가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중소기업중 수급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년의 30%정도에서
최근에는 60%를 상회해 일본의 70년대 중반수준에 달했다고 지적,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기술과 인력 자본에 있어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차관은 이날오후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과제"란
주제의 전경련하계세미나에 참석,일반국민들이 손쉽게 회사채를 구입할수
있도록 회사채유통시장을 개선하고 경합관계에 있는 성격이 비슷한
국공채를 통합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통해 회사채금리를 하향안정시키는등 하반기에는 긴축기조하에서도
금리안정에 최대한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