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부지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19일 성무건설
정건중회장(47.구속)일당이 제일생명으로부터 사취한 4백73억원중 지금까지
사용처를 밝혀내지 못했던 30억원가운데 추가로 13억4천4백만원의
자금행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겸찰이 자금추적을 하지 못한 액수는 16억5천6백만원으로
자금행방은 거의 밝혀진 셈이다.

검찰에 따르면 국민은행 정덕현대리(37.구속)가 정건중씨 알당으로부터
받은 돈은 당초 2억원에서 9억3천7백만원으로 밝혀졌으며 정대리는 이돈을
그림과 골동품및 역삼동 오피스텔구입비등으로 상요했다는 것이다.

또 제일생명과 정씨 일당을 연결해준 혐의로 수배를 받고있는
박삼화씨(39.토지브로커)도 정건중씨로부터 4억3천만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정건중씨 자신이 예금한 돈이 9천7백만원이고 정씨의 형
명우씨(55.구속)도 전세금으로 8천만원을 쓴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검찰은 수배중인 곽수열씨(45.토지브로커)가 정씨 일당으로부터
받은 30억원에 대한 수표추적결과 자신이 15억원을 직접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중간브로커인 민영춘씨(40에게 14억원,신준수씨(수배중)에게
1억원씩을 각각 지급한 것으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민영춘씨가 곽씨로부터 14억원이란 겨액을 받은것을
보아 이번사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곧 민씨를 공개수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