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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개방바람타고 민간여행사 많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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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러시아관광은 국영여행사인 인투어리스트가 독점해왔다. 그러나
    소연방체제가 분열되면서 시장경제원리가 도입되자 러시아내에도 수없이
    많은 민간여행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그숫자는 1천여개를
    헤아릴 정도다.

    규모가 작긴하지만 이들 민간여행업체들을 이용하면 인투어리스트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러시아관광을 만끽할수 있다.

    가령 3시간이 걸리는 모스크바 시내관광의 경우 인투어리스트는 72달러를
    요구하지만 개인여행사는 15달러면 족하다. 1주일 짜리 중앙아시아
    관광상품도 인투어리스트는 최소한 1인당 2천달러는 줘야한다. 그러나
    모스크바에는 똑같은 코스에 8백달러를 요구하는 여행사들이 수도 없이
    많다.

    결국 인투어리스트는 경쟁력 상실로 고객의 20% 이상을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이들 민간여행사들은 가격도 훨씬 쌀뿐더러 여행코스도 그야말로 다양하고
    환상적이다.

    그러나 여행객들은 안내책자의 부족으로 정확한 정보 입수가 어려워
    마구잡이식 선택이 될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여행사를 제대로 찾게되면 스탈린이나 고르바초프가 애용했던 해변
    별장에서의 숙박은 물론 브레즈네프가 즐겨찾던 사냥터에서의
    곰사냥,카스피해의 연어낚시,시베리아의 강제노동수용소관광등 그야말로
    진기한 경험을 맛보게 된다.

    5달러(5백50루블)정도만 쥐어주면 벨로루시공화국 접경지역에 있는
    브레즈네프의 사냥터 별장에서 근사한 하룻밤을 보낼수 있다.

    흑해연안에 있는 스탈린의 화려한 해변별장에서 1주일간 푹쉬고 싶다면
    3백달러(3만루블)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이 자주 들렀다는 바이칼호 기슭의 고급저택도
    하룻밤 40달러면 충분하다.

    하지만 이들 민간여행업체들을 이용하기에는 아직은 제한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 가령 국영여행사인 인투어리스트의 공식적 관광상품을 예약하지
    않거나 개인적 초청이 없으면 입국비자가 나오질 않는다.

    그러나 일단 러시아에 입국한 다음 모스크바에 널려있는 민간여생사들을
    찾아나서게 되면 그야말로 아주 값싼 가격으로 러시아 관광의 진수를
    만끽하게 된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얘기다.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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