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결성과 관련 해직됐던 교사 1천5백여명 가운데 2명이 처음으로 복
직됐다.

학교법인 단국대학은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직권면직시킨 이 학교
교사 김경옥(36.국민윤리) 조성순(35.국어)씨등 2명을 지난 1일자로 복직
시킨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번 두 교사의 복직은 김씨등이 지난 4월 이 학교재단을 대표한 장충식
단국대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씨등이 제기한 면직무효소송을 취하하는 대
신 재단측이 징계절차에 대한 사과와 해직기간동안 지불하지 못한 월급을
지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루어 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