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서 시작되는 눈비는 오후까지 전국으로 확산하겠다. 수도권과 충청권, 경북권은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경남권은 밤부터 차차 그치겠다.17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3∼8㎝, 서울·경기 북서부·경기 남서 내륙 1㎝ 내외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10∼20㎝, 강원 남부 내륙 5∼15㎝, 강원 중·북부 내륙과 강원 동해안에는 3∼8㎝, 대구·경북 남부 및 울산·경남동부내륙은 1∼5㎝의 눈이 쌓이겠다.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충북·대구·경북 남부 내륙·부산·울산·경남 5∼10㎜, 서울·인천·경기 서부·서해5도·울릉도·독도 5㎜ 내외다.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가수 제니(JENNIE)가 블랙핑크를 넘어 솔로로도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5곡을 빼곡히 담아낸 정규앨범으로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한 데 이어 전곡 무대를 공개하며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월드 스타임을 증명해 냈다.제니는 15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를 개최했다. 지난 6~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 10일 뉴욕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공연한 데 이어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무대다.1만명가량 수용 가능한 공연장은 블랙핑크의 응원봉을 들고 온 팬들로 북적였다. '스타들의 스타'인 제니의 공연을 보기 위해 여러 동료 연예인들도 현장을 찾았다. 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과 위너 이승훈, 지코, 피오, 배우 김지원 등이 객석으로 들어오며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여러 셀럽들 속에 내 DNA'라는 '라이크 제니(like JENNIE)'의 가사가 떠오르는 라인업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관객들에게 안전 안내를 하면서 공연은 약 10분 지연 시작했다.'더 루비 익스피리언스'는 제니의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 발매를 기념해 준비한 쇼다. 제니는 '루비'를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의 무한한 역량을 드러낸 데 이어 이번 쇼를 통해 앨범에 수록된 총 15곡의 무대를 전부 선보였다.지난 7일 발매된 '루비'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As you like it' 중 '온 세상은 무대일 뿐이고, 모든 사람은 단지 연극을 할 뿐이다(All the world's a stage, And all the men and women merely players)'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됐다. 해당 문구가 각 분야와 장르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조심스럽게 은퇴 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달 깜짝 은퇴 선언을 했다.김연경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 후 도로공사 선수단이 마련해준 조촐한 은퇴 행사에 참여했다. 도로공사의 주장이자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유나가 김연경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에 선수들의 사인을 새겨 선물했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꽃다발을 건넸다.행사 후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한 기자단의 질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은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간략하게 답변했다.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피겨 여왕' 김연아 등도 지도자를 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지도자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이에 대해 그는 "(지도자의 꿈을 포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되 급하게 정하고 싶지는 않고 뭐든지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며 코치 또는 감독 등 지도자의 길을 가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