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년동안 동양.산업등 7개증권회사가 보다 우수한 경영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감독원은 14일 증권사 정기경영평가결과 기존증권사중에는
동양.럭키.신영.서울.대유.한진투자증권등 6개사,신설증권사중에서는
산업증권이 종합평가 우수회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기경영평가는 91회계연도(91년4월 92년3월)1년간 이뤄진
영업관리와 자산운용,투자자보호등 47개항목에대한 평가의 결과이다.

이번 경영평가의 특징은 대형증권사들보다 중소형증권사의 평가결과가
보다 좋았다는 점을 꼽을수있다.

종합평가 우수7개증권사가운데 대형사는 럭키증권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중소형사이다.

경영평가부문과 공공성평가부문으로 나눠진 부문별평가에서 양쪽 모두
우수증권사로 선정된 곳도 중소형사인 신영증권과 산업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의 경우 럭키증권외에 대신.대우증권이 경영부문에서는
우수증권사로 선정됐지만 종합평가에서는 중소형사에 못미쳤다.

결국 중소형증권사들이 침체장세속에 보다 내실있는 경영을했다는 얘기가
될수도 있겠다.

지난해에이어 2년째 종합우수회사로 선정된 증권사는
럭키.신영.대유.서울증권등 4개사이다.

증권사의 경영건전화와 공공적기능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기경영평가에서 우수증권사로 선정되면 각종 인허가 회사채인수 검사등에
혜택이 주어지는데 증권감독원은 내년부터는 우수증권사에대한 혜택폭을
더욱 확대,증권사의 경영개선과 증권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