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손목 동맥이 절단된 30대 남자가 경찰관과 함께 3시간30분
동안 대구시내 5개 종합병원을 찾아갔으나 진료를 거부당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하오 8시30분 경북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오뚜기 식당에서
문을 열다 오른손목 동맥이 절단된 김기문씨(34.경북영천군 고종
면 창하리)가 성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뒤 대구시내 대구의
료원,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응급실등을 찾아갔으나 치료를
받지 못해 9일 상오 2시30분께 출혈이 심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