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항공 (JAL)은 인건비등의 절감을 위해 기체
정비 등 항공 관련 합작 회사를 중국에 설립하기로 중국측과 합의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과 중국의 항공관계 합작 회사 설립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전하고 일본 항공은 오는 가을 정비.정보 시스템 기술진을
중심으로 한 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합작회사 설립에 따른 본격적인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경영 합리화를 모색하고 있는 일본 항공과 항공회사의 기술
수준 향상및 외화 획득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는 중국측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 일.중합작회사의 설립이 실현되게 됐다고 말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항공의 중국측 합작 상대는 중국 국제선 항공
회사인 "중국 국제 항공"(본사 북경)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일본 항공은 일.중 합작 회사가 설립되면 정비 뿐만 아니라 수입
관리등 컴퓨터를 사용한 사무 작업까지 중국측에 맡기도록 한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