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해운항만청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90년4월부터 이 지역에
부정기벌크화물을 수송해온 흥아해운은 최근 베트남지역으로의 물량이
급증함에따라 지난달 24일 해항청으로부터 사업계획변경인가를 받아
이달부터 정기컨테이너선 영업을 본격 개시했다.
흥아는 이 항로에 바하마국적의 센트루이스호등 2백TEU급 2척,4백TEU급
3척등 모두 5척의 선박을 투입,월 3 4항차의 수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항로는 부산 홍콩을 거쳐 호치민으로 가는 코스와 하이퐁으로
가는 2개 코스를 운영한다.
흥아는 이와함께 호치민항과 방콕항에서 육상수송수단을 이용,캄보디아와
라오스지역으로의 수출화물도 수송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물동량은 지난해 3천3백79TEU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3월말현재 1천6백90TEU에 달하는등 급증추세를 보이고있으며
홍콩 대만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물동량도 크게 늘고있다.
한편 흥아는 베트남주재 한국무역관(KOTRA)이 설치될때까지는 국적선대신
제3국적선박을 계속 용선해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