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소기업의 수출증가율이 대기업보다 떨어지는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1.4분기중 중소기업수출은 68억1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62억4천1백만달러보다 9.2%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기간중 대기업수출증가율 13.5%(89억5천5백만달러에서
1백1억6천6백만달러로 증가)에 못미치는 것.

이에따라 전체 수출에서 중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40.9%에서 40.0%로
0.9%포인트 낮아졌다.

이같이 중기수출이 위축되고 있는것은 중소업체의 수출주종품목인
전기.전자제품과 생활용품등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된데 따른것이다.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13억3천2백만달러를 선적,4.1% 늘어나는데 그쳤고
생활용품은 8억5백만달러로 오히려 12.1%나 줄었다.

반면 섬유 화학제품의 수출은 15%이상 늘어 활기를 띠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31억3천9백만달러로 16.2% 늘어난 반면
북미지역은 17억8천1백만달러로 5.5% 증가에 그쳤다.

특히 유럽지역은 10억6천2백만달러로 13.7%나 감소했다.

이같이 대유럽수출이 격감한것은 EC통합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경향이
짙어지면서 역내교역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산제품의 가격및
품질경쟁력마저 약화되고 있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