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중 국내외은행을 포함한 각급금융기관의 사채지급보증규모는 모두
5조3백83억원에 그쳐 전년동기보다 40.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상반기동안 국내외은행과 보증보험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사채지보규모는 9백89건 5조3백83억원에 그쳐 전년동기보다
건수로는 19.2%,금액기준으로는 40.9%나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기업의 부도사태및 법정관리신청이 크게 늘면서 이들
금융기관들이 지급보증을 기피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이와함께 금융기관이 회사채 발행기업에 요구하는 지급보증료율은
전체발행규모의 평균 0.7%를 상회,전년동기보다 0.2%포인트나 높은
실정이어서 기업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것으로 분석되고있다.

금융기관별로는 특히 외국은행의 지급보증기피가 뚜렷해 올상반기동안
지급보증규모가 불과 8백16억원(18건)에 그쳐 전년동기보다 무려
76.3%(건수로는 57.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증보험회사들도
1조3천9백10억원(3백22건)으로 전년동기보다 45.9%(건수로는 21.5%)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