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시인 서정주씨가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다.
미당 서정주 시인은 오는 10일께 러시아공화국의 코카서스 제1봉 엘브
라스산 근처로 떠나 현지의 시문학을 1년동안 공부하게 된다.
지난해 세계의 산을 소재로한 시집 "산시"에 이어 세계여행시들을 활
발히 발표하기도 한 그는 이번 유학에서 "군주제의 붕괴와 새 공화국
출범 사이에서 분출됐던 19세기말 러시아 시문학을 연구하고 현지 한
인생활의 흔적도 더듬겠다"고 밝혔다.